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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조향기가 배우 송승헌과 유승호를 닮은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퇴근과 동시에 '육아 출근'한 조향기는 아이의 간식을 준비했다. 조향기는 "워킹맘이 힘든 게 시간을 쪼개서 써야 한다"며 "엄마들은 다이어트가 안 된다. 남은 거, 준비하면서 먹는다"고 말했다.
조향기는 또 하임과 봄꽃 데이트를 즐겼다. 엄마와 꽃꽂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임의 모습을 보며 조향기는 "하임이 아기 때 엄마 일 나간다고 할 때 엄마 다리 붙잡고 울었다. 하임이는 엄마가 항상 하임이 옆에 있으면 좋겠냐, 일하러 나가면 좋겠냐"고 물었다. 이에 하임이는 "가끔은 나가라. 지금처럼 옆에 있으면 좋겠는데 제발 돈은 벌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향기는 초등학생이 된 8살 딸에 대한 고민들도 털어놨다. 그는 "자기의 생각과 의지가 강하다. 내가 혼내도 '엄마도 그때 그렇게 했잖아'라고 한다"며 "내 불안하고 흔들리는 눈빛을 하임이가 아는 거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지인은 "가장 중요한 게 아이들이 엄마를 봤을 때 안정감인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때 조향기는 "내가 안정감이 없다"며 눈물을 흘렸고, "아이가 저를 보면서 안정감을 느껴야 하는데, 워킹맘이다 보니까 아이가 볼 때 엄마가 늘 분주하고 불안하다 보니 그 사실을 생각 못 하고 아이만 바라보고 문제점을 찾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현영은 이 모습에 "내가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 내 아이도 최고의 아이로 커가고 있다며 그냥 믿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부족하다고 채우려고 하면 불안해진다"고 조언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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