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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빈센조' 송중기가 악을 악으로 처단했다. 시청률 역시 최고 18.4%를 돌파하며 마지막까지 '갓'센조의 위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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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빈센조의 목숨을 노린 장준우의 폭주는 계속됐다. 빈센조 대신 총을 맞고 쓰러진 홍차영은 가까스로 살아남았으나, 장준우를 막으려던 장한서(곽동연 분)는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장한서를 쏜 장준우는 빈센조의 공격을 피해 창밖으로 달아났다. 빈센조는 빌런들을 끝내려던 계획을 속히 진행했다. 그러려면 구치소에 있는 최명희부터 밖으로 빼내야 했다. 빈센조는 한승혁을 시켜 최명희를 출소시켰다. 목숨을 잃을까 두려웠던 한승혁은 빈센조가 시키는 대로 순순히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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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항선을 타고 떠나려던 장준우는 항구에서 금가패밀리 추적조에게 가로막혔다. 탁홍식, 이철욱, 박석도, 래리 강은 장준우 무리와 제대로 한 판 붙었다. 그 과정에서 이철욱이 장준우의 칼에 맞고 말았지만, 모두의 도움 덕에 빈센조는 장준우를 붙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빈센조는 약속했던 대로 장준우에게 '고통의 단계를 천천히 느끼는 죽음'을 줬다. 자비 없는 복수, 악랄한 빌런을 향한 빈센조의 마지막 판결이었다. 이름 없는 묘지에 묻힐까 두려워했던 장준우는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죽어갔다.
빈센조는 안기석(임철수 분)과 태국장(권태원 분)의 도움을 받아 한국을 떠날 수 있었다. 홍차영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한 채 빈센조는 사라졌고,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여전히 세상엔 악당들이 존재했지만, 분명한 변화도 있었다. 홍차영과 금가패밀리 역시 독하고 강하게 싸워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홍차영에게 견우처럼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던 빈센조는 진짜로 다시 나타났다. 모든 일을 처리하고 떠났던 그는 몰타 인근의 무인도를 사서 까사노 패밀리와 함께 정착해있었다. 빈센조의 섬은 싸우다 지친 사람들이 피할 수 있는 곳이자 소중한 사람을 숨겨놓을 수 있는, 누군가에게 '지푸라기' 같은 곳이었다. 빈센조는 그 섬으로 홍차영을 초대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키스는 가슴 벅찬 엔딩을 선물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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