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문숙 언니 하차가 나 때문이라고?" 김영란이 눈물을 흘렸다.
저녁을 먹으며 네 자매들은 고맙고 보고싶은 동료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영란이 "김용건 선배가 유난히 밥을 많이 사줬다"고 이야기를 꺼내자 박원숙은 "(김용건은) 진짜 좋은 일 많이 했다. 우리 아들 결혼식 때 내가 정신이 없으니까 손님 맞이까지 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영란은 연정훈의 아버지이자 배우 연규진을 언급하며 "역시나 맛있는 걸 많이 사줬다. 사람 자체도 재미있고 맛있는 음식을 엄청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예전에 드라마 뒤풀이를 하는데 취한 한 남자 드라마 작가가 취해서 분량이 적은 조연들한테 '(드라마 속에서)다 죽여버려?'라고 막말을 했다. 그러니까 연규진이 '어디서 그딴 소리를 하냐'며 후배들의 편이 돼 줬다. 너무 멋있었다"고 말을 보탰다.
식사를 마치고 네 자매는 반식욕기에서 찜질을 하면서 '같이 삽시다' 공식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길 읽기를 하기로 했다. 김청은 "김청 너무 설친다"라는 댓글을 읽고는 "남들이 보기엔 그렇게 보일수도 있지만 제가 설치지 않으면 이 언니들이 안 돌아간다. 저도 힘들다. 하지만 앞으론 덜 설치겠다"고 말했다. "목소리가 너무 크다" "감정표현하는 것에 상대방이 오해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댓글에는 "중간톤을 잡도록 노력하겠다" "나 또한 알고 고쳐보려고 하고 노력하고 있다. 진심이 아니니까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차분히 말했다.
|
그리고 김영란은 악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김에 속내를 드러냈다. "혜은이 언니가 내게 '공주'라고 부르는게 내가 실세라서 그렇다더라"고 말하며 속상해 하자 혜은이는 "난 다 공주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특히 김영란은 "문숙 언니가 하차한게 나의 텃세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라며 "그런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문숙 언니가 너무 바빴다. 우리는 붙잡았는데 언니가 드라마 스케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못하게 된 것"이라며 "문숙 언니는 내가 정말 사랑하는 언니인데 언니가 나 때문에 출연을 하지 않는다는 댓글이 충격이었다. 그런 오해를 받으니 정말 속상하더라"라며 눈물까지 보였다. 이에 맏언니 박원숙은 "영란이 청이가 댓글에 마음 상해하는 걸 몇번 봤다. 오늘 이렇게 댓글을 읽고 마음을 정리하고 나니 좋은 것 같다"며 모두를 토닥였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