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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문법파괴, 장르파괴 B급 병맛 코미디가 6월 극장가를 찾는다.
특히 '썰'은 배우 간 탁월한 케미가 돋보이는 완벽한 캐스팅 조합이 신의 한 수다. 매 작품 작지만 큰 존재감을 드러내며 차진 연기력으로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완성한 김강현과 '연기돌'로 입지를 굳힌 강찬희,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김소라와 조재윤까지 자타 공인 연기 만렙들이 모여 '썰'을 통해 완벽한 연기 시너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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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사실 정석 역할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선배들의 조언과 도움으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다. 나름 20대 청년인 정석의 캐릭터를 최대한 담고 싶었고 다양한 감정을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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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윤은 "'썰'이라는 의미 자체가 말을 재미있게 하고 말을 푼다는 뜻이다. 뜻처럼 캐릭터가 가진 이야기가 재미있게 풀려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며 "B급 영화라고 마케팅을 했지만 사실 블랙 코미디다. 깊이가 있는 코미디라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조재윤은 "아무래도 영화가 예산이 적어 촬영하는데 여러모로 힘든 고충이 많았다. 의상부터가 고민이었다. 이충무에게 어울리지 않는 의상이 있었는데 황승재 감독에게 제안해 의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기도 했다"고 노력한 흔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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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썰'도 B급 병맛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제한된 영화를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 어떻게보면 코로나19 상황이 만들어준 영화다. 제한된 공간에서 5인 이상 모여 대화를 하지 않는다. 앞으로 이런 장르가 많이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환상의 캐스팅에 대해 "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다시 한번 영화는 '배우 놀음'이라는 것을 느낀 작품이다. 모니터를 통해 배우들의 연기를 볼 때 너무 즐거웠다"고 감사의 인사를 더했다.
'썰'은 김강현, 강찬희(SF9), 김소라, 조재윤, 장광 등이 출연했고 '구직자들' '구세주2'의 황승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월 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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