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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이 청춘들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낸 사실적인 이야기로 전 세계 시청자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계벽 감독은 캐릭터들의 직업을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 대기업 정규직을 꿈꾸는 중소기업 파견직으로 설정했다. 간호사 다은은 생활 패턴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는 교대 근무 때문에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대기업 프로젝트에 비정규직으로 파견된 장혁과 보영은 과중한 업무와 정규직의 텃세 안에서 정규직 자리를 따내기 위해 온몸을 불사른다. 애정과 시간, 커리어 모두 본인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어 한계에 부딪히는 이들의 모습은 다름아닌 우리들의 모습이다. 일, 사랑 모두를 놓칠 수 없는 주인공들이 난관을 뚫고 달콤한 연애의 맛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간다.
이계벽 감독은 "대한민국 현실을 그린 사랑 이야기라 다른 나라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된다. 문화가 다르지만 만남과 이별의 반복은 같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일과 연애의 밸런스 때문에 마음고생을 해봤다면 전 세계 시청자 모두 이 작품에 마음이 움직일 수 있다는 기대를 조심스레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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