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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2021년 가장 주목 받는 신작 뮤지컬 '비틀쥬스'가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 개막을 앞두고 기상천외하고 색다른 마케팅으로 이목을 모은다.
'비틀쥬스 뉴스레터'는 구독 신청만 완료하면 누구나 받아 볼 수 있는 온라인 소식지로 지난 5월 3일 첫 발행되었다. 공연 예매 정보는 물론, 작품 속 이야기, 캐릭터 소식 등을 유쾌하게 담아낸 '비틀쥬스 뉴스레터'는 실제 작품 속 스토리를 반영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실제 뉴스와 같은 형식이지만 작품 내용을 반영한 광고 등 독특하고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 1차 티켓 오픈 당시에는 뉴스레터 구독자만을 위한 할인 쿠폰을 증정해 예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달 28일 EB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이언트 펭TV'와 뮤지컬 '비틀쥬스'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추정 98억년산 유령 '비틀쥬스'와 남극에서 건너온 펭귄 '펭수'의 만남은 역대급 비주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뮤지컬 '비틀쥬스'의 메인 타이틀롤을 맡은 정성화 배우는 실제로 작품 속에서 튀어나온 듯 '비틀쥬스' 그 자체로 완벽히 분하여 함께 '비틀쥬스'로 분장한 펭수와 함께 재치있게 열연을 펼쳤다. 특히, 비틀쥬스를 상징하는 검은색과 흰색의 스트라이프 의상을 착장하고, 초록색 머리와 초록색 입술로 분장을 한 '비틀펭수'의 모습에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뮤지컬 '비틀쥬스'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영화감독 팀 버튼의 초기 대표작인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탄생된 작품으로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와 벌이는 독특한 이야기를 다룬다. 기상천외하고 발칙한 무대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 스펙터클을 선보이며 2019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2019년 토니어워즈 8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같은 해 외부비평가상(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드라마 리그 어워즈(최우수 연출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등 브로드웨이 3대 뮤지컬 시어터 어워즈 수상을 석권하며 브로드웨이에서 새로운 열풍을 몰고 왔다. 뮤지컬 '물랑루즈'의 연출가 알렉스 팀버스(Alex Timbers)부터 '킹콩'의 작사/작곡가 에디 퍼펙트(Eddie Perfect), '해밀턴'과 '디어 에반 핸슨'의 무대디자이너 데이비드 코린스(David Korins), '라이온 킹'의 마스크와 퍼펫을 만든 디자이너 마이클 커리(Michael Curry)까지 그야말로 최정상 실력파들이 의기투합해 완벽한 판타지 세계를 구현했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유준상, 정성화, 홍나현, 장민제, 이율, 이창용, 김지우, 유리아, 김용수, 신영숙, 전수미가 출연하며, 오는 18일부터 8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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