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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퀴즈쇼, '퀴즈몬'이 전연령 시청자를 찾는다.
3남매 베테랑 아빠의 면모를 보여주는 하하가 '미스터몬'으로서 처음으로 퀴즈쇼 MC에 도전하고, 아이들의 친구이자 EBS '보니하니'의 하니인 채연이 아이들을 구할 '힌트몬'으로 함께한다. 또 SBS 이윤아 아나운서가 '풀이몬'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매회 우승자는 최종 왕중왕전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지며 100만원의 장학금과 퀴즈몬의 이름으로 도서관에 도서 200권을 기증할 기회가 주어진다. 매회 우승자는 다음 회 우승자와 마지막 라운드를 겨뤄 최대 3연승까지 이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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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채연도 "2, 3, 4학년의 문제 난이도가 차이가 안 나고, 동등하게 문제를 배분했다고 들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넌센스 퀴즈도 많아서 교과서 위주로 어려운 책을 공부하며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가족, 친구들과 쉬운 문제를 재미있게 즐기시면 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
'퀴즈몬'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 포인트. 하하는 "제작진이 저를 택한 이유는 하나뿐이다. '그 수준이 그 수준'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친구 같은 느낌이 있다. 아이를 셋을 키우다 보니 아이들의 마음을 알고 있다. 마스터몬이 퀴즈를 잘하기 때문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알고 만질 줄 아는 느낌이 있어서 저를 택해주신 거 같다. 저희 아이들처럼 생각하고 촬영을 해보려 한다. 가족의 화목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얼마나 내 아이를 많이 알고 있는지. 모든 가족이 화목하지 않은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화목하지 않은 가족이 나와도 화합이 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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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의 아빠인 하하는 "부모님만 서포터로 나오는 게 아니라 가족들도 같이 나온다. 이모나 고모, 외숙모, 할아버지, 할머니도 나오신다. 한 번은 '용병'을 모신 친구가 있었다. 여자 고등학교 3학년 선생님을 용병으로 모셨는데 망신당하고 가셨다. 단 한 문제도 못 맞히셨는데, 그게 저희 프로그램의 매력이다. 사실 서로의 호흡이 중요하고, 지식으로만 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 그런 에피소드가 생각나고, 어른들과 아이들의 대답이 이렇게 기상천외하게 다를 수 있나,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너무 아이들 걱정만 한다, 우리보다 아이들이 훨씬 낫다, 이 나라를 짊어질 새싹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 이후 저도 아이들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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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은 초등학교 3학년인 동생과 함께 출연하고 싶다며 "제 남동생이 초등학교 3학년 열 살이다. 나이도 맞기도 하고, 문제를 다 풀 수 있는 영리한 친구는 아니지만, 재미있게 말을 하고, 재미있는 오답을 말할 수 있는 친구인 거 같아서 딱 열살이기도 해서 제 동생에게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하는 "부모님과 퀴즈몬들의 팀워크와 그게 살짝 어긋났을 때의 재미있는 포인트다. 또 아이들이 화술이나 이런 부분이 수준이 높다. 그랬을 때의 의외성도 관전포인트인 거 같다"며 시청자들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퀴즈몬'은 3일 오후 5시 5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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