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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최근 트로트 예능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다시 '먹방' '관찰예능'이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선보이는 트렌드 예능들은 단지 먹기만 하거나 혼자사는 것을 보여주는 것 뿐이 아니다. 그들만의 새로운 방식을 찾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꿔줘 홈즈'는 집 안의 한 공간을 변화시키고픈 도전자 두 팀을 선정, 도전자들은 인테리어 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긴 '홈 키트'를 제공받고 정해진 시간 12시간 동안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해 '희망 상품'을 놓고 완성도 대결을 펼치는 인테리어 배틀쇼를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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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이 메인 MC를 맡아 빵을 찾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는 본격 빵 투어 프로그램인 '빵카로드'는 각 지역에서 유명한 빵, 종류별로 가장 맛있는 빵, 빵 마니아들을 만족시킬 다양한 카테고리의 빵집을 찾아 여행하고 있다. 한보름 이혜성 등 빵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스타들이 게스트로 함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체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MBC '놀면뭐하니'에서도 라면을 특화한 방송을 펼치기도 했다.
다음달 8일 방송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은 한식을 사랑하는 핀란드 4인방 빌푸, 빌레, 사미, 페트리가 핀란드에서 한식당을 열기 위해 한국에 한식 원정을 오는 여정을 그려낸다. 이들은 예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한국에 처음 여행을 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이 모여 아예 한식당을 차린다는 콘셉트로 한식당 오픈 소식과 함께 사전 예약자가 3만명 이상 몰리며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핀오프 예능은 위험요소를 줄이고 기획 논의가 빨리 진행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본 것 또 보고'라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콘셉트의 세분화는 신선함을 줄 수도 있지만 금세 소재의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는 약점도 있다. 때문에 제작진들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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