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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끝까지 가봐 어디. 지옥이 어떤 맛인지 보여주겠어"
이어 집에 돌아온 지풍년이 배변호에게 이광남 흉을 보자, 배변호는 어머니 지풍년에게 버럭 화를 내더니 방으로 들어가 버렸던 터. 쫓아 들어온 신마리아는 배변호에게 "이혼했어도 내 사람이다 생각했는데 딴 남자랑 그러고 다니는 게 약 오르고 질투난거 아네요?"라며 배변호를 꿰뚫었고, 배변호는 함부로 막말하지 말라며 분노했다. 신마리아는 최근에 차 네비에서 이광남의 집까지 갔던 경로를 봤다며 "나 장사꾼이에요. 손해 보는 장사 절대 안해요"라고 싸늘하게 말해 불안감을 드리웠다.
그 후 이광남은 신마리아가 보낸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장'을 등기로 받고는 격분했다. 배변호에게 쳐들어간 이광남은 "상간한건 니들인데 내가 왜 상간녀야? 니 마누라가 나 상간녀로 고소했드라"라면서 치솟은 화를 분출했다. 놀란 배변호를 향해 이광남은 "위자료 청구소송? 나한테 위자료를 받겠다고! 위자료 내놓을 것들은 니들 아니니?"라며 "끝까지 가봐 어디 지옥이 어떤 맛인지 보여주겠어"라고 소송장을 쫙쫙 찢어 내던져버렸다.
그런 가운데 이광남은 얘기를 하자며 찾아온 배변호를 뿌리치며 "당신 마누라한테 전해주세요. 법정에서 보자고"라며 경고를 날렸다. 그리고는 배변호를 외면한 채 지나쳐서 기다리고 있던 황천길의 차에 올라타 황천길의 펜트하우스에 들어섰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펜트하우스를 둘러보며 이광남은 놀라워했고, 황천길은 아버님과 처제들도 모여서 같이 살자는 말로 이광남을 감동시켰다. "정말 꿈꾸는 거 같애"라며 울컥하는 이광남을 안아주며 황천길이 천천히 키스하려는 듯 다가서던 그때, 황천길의 전화가 울렸고, 이후 황천길은 형하고 50억씩 내서 어머니에게 백억 짜리 섬을 사드리려고 하는데 몰래 하려니 힘들다며 이광남에게 통화한 내용에 관해 토로했다. 신경 쓰지 말라는 황천길의 말에도 이광남이 "혹시 내 통장도 되나? 괜찮으면 내꺼 쓰라고"라고 해맑게 웃어 보이는 '순진무구 엔딩'이 담기면서 앞으로 휘몰아칠 심상치 않은 파란을 예감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21.5% 2부 26.7%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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