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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MMORPG의 진수 보여줄까?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9일 출시할 예정인 '오딘'을 지난 2일 가상 쇼케이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우선 공개했다. '오딘'은 첫 설계부터 모바일은 물론 PC에서도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만들어졌다. 현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이 탑재돼 있어 얼마든 온라인으로도 선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현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액션 모바일 RPG '블레이드'를 출시, 지난 201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처음으로 모바일 플랫폼에서 대상(대통령상)을 거머쥔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의 작품이기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김 대표와 더불어 액션스퀘어에서 '삼국블레이드'를 개발한 이한순 PD, 그리고 '마비노기 영웅전'으로 유명한 김 범 아트 디렉터까지 참여한 작품이라 콘솔 게임 수준의 액션성이 모바일에서 얼마나 발현될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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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은 콘솔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 방대한 대륙에서 경험할 수 있는 광활한 오픈월드, 자유도 높은 캐릭터 성장, 공성전 등 액션감을 대거 가미한 대규모 전쟁 콘텐츠 등을 내세우고 있다. 더불어 함께 플레이하는 재미를 극대화한 파티 플레이와 인스턴스 던전은 물론 수백명의 유저들이 함께 싸우는 전투공간 등 앞서 성공한 모바일 MMORPG의 문법에 최신 기술력을 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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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출시 시점에는 '미드가르드', '요툰하임', '니다벨리르', '알브하임' 등 총 4개의 대륙을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초원이 주를 이루는 인간들의 거주지, 척박하면서도 구조물과 지형의 큰 고저차를 이용해 웅장한 느낌을 주는 거인들의 거주지, 하얀 눈이 쌓인 얼음의 대륙인 난쟁이들의 거주지, 강한 마력을 보유한 알브들이 거주하는 숲의 대륙 등을 우선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각기 완벽히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네 종류의 클래스가 등장하는데, 협동 콘텐츠에서 각자의 역할에 따라 고유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카카오게임즈는 전했다. 다양한 신과 더불어 '요르문간드', '펜리르' 같은 거대하고 기괴한 모양의 몬스터들을 상대로 유저들은 다양한 전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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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광활한 필드에서 거의 모든 지역을 제한없이 갈 수 있으며, 벽을 기어올라 가거나 건물 지붕에서 뛰어내리면서 공중 탈 것을 타고 자유롭게 넓은 맵을 감상할 수도 있다. 또 기본적인 길드 시스템을 비롯해, 길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길드원들이 합심해 보스를 잡는 협동 던전이 있고, 유저들끼리 팀을 이뤄 한 전장에서 대규모 혈투를 벌이는 '발할라 대전'을 통해 향후 공개될 공선전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가 끝난 후 캐릭터 이름과 서버를 우선 지정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시작했는데, 초반 관심은 상당히 높다. 18개 캐릭터 생성 서버가 오픈 당일 마감돼 추가로 9개의 서버를 더 열었다고 카카오게임즈는 전했다. 김재영 대표는 "이용자들이 캐릭터로 경쟁하고 협력하며 커뮤니티를 통해 같이 성장해 나가는 것이 MMORPG의 진정한 재미라고 생각한다"며 "곧 선보일 '오딘'으로 MMORPG의 새로운 정점을 찍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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