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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홍내(31)가 "무명 시절 친구 집에서 얹혀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20대에는 매 순간 눈 뜨면 아르바이트를 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순간에도 스스로 '나는 배우다'라는 생각을 하며 했던 것 같다. 촬영을 한다 생각하면서 일을 했다. 인력소를 통해 건설 현장에 갈 때도, 서빙할 때도 늘 연기한다 생각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시간이 힘들지 않고 즐거웠다. 막연하지만 배우라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 때문이었다. '메이드 인 루프탑' 속 첫 등장부터 하늘이의 그런 부분이 끌렸다. 주거 환경이 없고 남자친구 집에 머무는 하늘의 상황이 비슷했다. 나도 과거 옥탑방에 사는 친구의 집에서 얹혀 지냈다. 또 지금 청년들 모두가 고민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나에겐 배우로서 작품을 하는 게 취직인데 그런 부분이 같은 지점이라고 생각했다. '하고 싶은 게 많은데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는 하늘이의 대사에 많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엣나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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