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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언더커버' 지진희, 김현주가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위기가 잇따랐다. 청와대가 공수처(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처장 최연수의 직무 정지를 통보, 추동우(최대철 분)를 직무 대행자로 선임한 것. 최연수의 파트너이자 공수처의 에이스로 함께 해온 추동우의 변화에 팀원들은 분개했다. 하지만 최연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임형락의 선거 비리 수사를 강행했다. 임형락이 화수분 계좌를 통해 특수활동비를 빼돌려 총선 개입의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어 도영걸(정만식 분)를 감시한 끝에, 유상동(손종학 분) 대표가 견제하는 상대 정당의 불법 선거를 조작한 현장을 적발하며 통쾌함을 안겼다.
한편 한정현은 '스모킹 건'이 든 태블릿 PC를 찾아 나섰다. 오필재(권해효 분)와 국정원으로 향한 한정현은 기조실장실에 잠입해 태블릿 PC를 손에 넣었다. 바로 그때 임형락이 들이닥쳤다. 뺏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접전은 치열했다. 가까스로 임형락을 따돌리고 달아난 한정현. 하지만 임형락이 오필재의 택시를 향해 쏜 총은 그의 옆구리를 파고들었다. 달리는 차 안을 가득 메운 한정현의 처절한 오열과 오필재의 가쁜 숨소리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연수는 김태열의 묘 앞에서 "난 당신하고 달라. 난 안 멈춰"라고 되뇌던 것처럼, 끝까지 자신의 정의와 신념을 저버리지 않았다. 임형락을 혼란시키기 위한 추동우와의 작전 역시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최연수 앞에 나타난 고스트 요원 천우진(김동호 분)의 등장은 또 한 번의 예측 불가한 위기를 암시했다. 과연 임형락을 상대로 한정현, 최연수는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파이널 라운드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로 달하고 있다.
한편, '언더커버' 최종회는 오늘(12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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