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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광수가 11년간 함께 한 '런닝맨'과 뜨겁게 안녕했다.
이광수의 소망대로 촬영의 시작은 평소와 같았다. 멤버들은 이광수의 수염을 지적하며 평소처럼 '광수몰이'를 하면서 촬영을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런닝맨' 레이스를 통해 '런닝맨'을 대표하는 대표 배신의 아이콘이 된 이광수의 과거를 언급, "수많은 죄와 행동을 일삼은 이광수를 깨끗하게 교화시켜서 보내야 한다"하며 이광수의 죄목들을 낱낱히 파헤치기 시작했다. 확실하게 하기 위해 정재민 전 판사까지 초방했다. 제작진이 파악한 이광수의 죄는 재물 손괴 58건, 폭행이 353건, 공연음란죄는 37건, 사기는 1812건, 기타 경범죄까지 다 해 총 3353건. 정재민 전 판사는 "죄질이 되게 나쁘다"라며 11년간 이광수 죄목의 형량으로 "징역 1050년에 처한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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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은 "'런닝맨'에서는 함께 가지 못하지만 남은 인생은 쭉 함께 가자"라고 전했고 하하는 "이제 누구 사기 치냐. 누구랑 밤샘 토크 하냐. 어디서든 빛나고 멋지게 이루고 싶은 꿈 이루기를 기도할게"라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양세찬과 정소민 역시 이광수에 대한 애틋하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결국 오열했고, 짧고 쿨한 편지를 공개했던 송지효는 홀로 남아 장문의 편지를 남기며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광수는 멤버들에게 남기는 자신의 편지를 낭독했다. 그는 "또 하나의 가족을 느끼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죄송합니다. 또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눈물로 인사했다.
제작진은 이광수에게 "이제 뛰지 말고 걸어도 좋아요"라며 황금 이름표를 선물했다. 112명의 스태프가 직접 적은 롤링페이퍼도 전달됐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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