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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가 연이어 터지는 반전 스토리와 90분을 9분으로 만드는 스피디한 전개로 신작 러시 속에서도 3주 연속 1위 왕좌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백준기는 심수련에게 "내 진짜 이름이 주단태에요. 백준기가 아니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힌 데 이어, 27년 전 한밤중에 미스터백(엄기준)이 주단태(온주완)의 집에 찾아와 주단태의 부모를 죽이고 금고에 있는 재산을 훔쳐 달아난 후 결국 자신의 이름까지 빼앗았던 끔찍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러나 이후 백준기는 180도 달라진 외양과 태도로 당당하게 주단태 앞에 등장, 친한 척 가짜 행세를 하며 과거 주단태의 실체를 약점으로 서서히 목을 조여갔던 것. 헤라팰리스 입성에도 성공하면서 백준기의 도발은 과감해졌고, 더욱이 두 사람 사이를 눈치챈 천서진(김소연)이 백준기의 짐가방 속에서 과거 주단태의 지명수배 전단지를 발견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과연 백준기가 주단태를 무너뜨릴 히든카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 '18년 전 그날' 심수련의 또 다른 핏줄
▶ '6년 전 그날' 살인사건 피해자는 주혜인 친모
6년 전, 주단태가 저질렀던 살인죄를 덮어쓰고 징역살이를 했던 유동필은 출소 후 헤라팰리스 분수대를 배회하다, 급기야 분수대 공사를 시작하는 모습으로 의문을 안겼다. 그런데 끝까지 비밀로 묻고자 했던 징역살이를 주단태, 주석경(한지현) 부녀의 폭로로 딸 유제니(진지희)가 알게 되자 이에 분노, 아내 강마리(신은경)에게 "헤라팰리스 분수대. 거기 아직 시체가 있어"라며 6년 전 자신이 아닌 주단태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증거를 찾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3회 엔딩에서는 6년 전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주혜인의 친모라는 사실과 함께, 유동필이 분수대 근처에서 시체를 발견하던 순간, 주단태가 분수대로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 담기면서 섬뜩한 폭풍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베일에 감춰있던 과거의 진실들이 하나씩 벗겨지면서 인물들의 복수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아직 놀라기에는 이른, 더 엄청난 반전들이 쏟아질 예정이니 25일 4회 방송을 꼭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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