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정민이 10대 소년 연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10대 소년을 연기하면서 노력한 지점에 대해 묻자 " 10대의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했지만, 사실 10대 어떤 비주얼적 노력을 하려고 한 건 없다. 그냥 주변에 친구 역을 한 배우분들이 비슷한 연령대였고 그런 면에서 스태프분들과 감독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고 전했다. 강원도 사투리와 경상도 사투리가 섞인 독특한 봉화 사투리 연기에 대해서도 말했다. "제가 사투리 연기를 안해본 건 아니지만, 사투리가 엄청 중요한 영화를 해본 적은 없다.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입을 연 박정민은 "우리는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영화를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에 사투리에 대한 부담이 너무 크더라. 그래서 사투리 선생님과 이야기를 많이 해봤는데, 처음에는 '이거 안되겠는데?'라며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우리에게 익숙한 대구 사투리 같은 걸 해보는게 어떨까 생각까지 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렇게 하면 그 지역 사시는 분들이 실망하실 것 같더라. 그래서 이 사투리를 구사하는데 최대한 노력을 해보자 싶었다. 사투리 선생님도 따로 계셨고 영주나 안동에 가면 문화원이 있는데, 그 문화원에 가서 대본 검수도 받았다. 주연 배우들 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의 대사까지 다 녹음을 해주셨다. 안동 문화원에서 1년에 한번 사투리 경연대회를 하시더라. 거기서 1등하신 분을 찾아뵙기도 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