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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예능 유망주' 미주가 '놀면 뭐하니?'를 찢었다.
'다이너마이트'를 맞춰야 하는 문제에선 "BTS 노래 타이틀"이라는 미주의 설명에 홍진경은 '밤밤밤'이라는 상상초월 오답을 외쳤고, 유재석은 "(웃음)폭탄이 여기 터졌다"고 배꼽을 잡았다. '웃음 치트키' 홍진경의 화룡점정으로 초토화가 된 '장학 퀴즈'에서 하하가 160만 원의 장학금을 획득해 장원에 등극하는 대반전이 펼쳐졌다.
또한 한가위를 맞이해 진행된 '유대감댁 노비 대잔치'에서 유재석이 조선시대 유대감댁 수노비 '유노비'로 등장했다. 유노비와 함께 도련님을 업어 키웠다는 굴젓댁(정준하), 양반이 되고 싶은 순수 총각(하하), 갈매기 눈썹의 노비 미나(신봉선), 노비 미모 대회 1등 출신의 꽃분이(미주)가 신명나는 춤사위로 흥을 분출하며 '노비 대잔치'의 서막을 열었다. 민요에 맞춰 독보적 춤선을 뽐낸 꽃분이는 순수 총각과 까투리 커플 댄스를, 미나는 파워풀한 무아지경 춤사위를, 유노비는 만취한(?) 골반춤을 뽐냈다. 여기에 굴젓댁의 난데없는 'I Say Woo! (아새우)' 춤사위에 노비들의 원성이 폭발하기도.
꽃분이의 춤실력이 감탄을 자아낸 가운데 솔로 무대 로망이 있다는 본캐 미주를 위해 예정에 없던 '슈퍼 노비' 오디션도 펼쳐져 꿀잼을 더했다. 미주의 '가시나' 한풀이 솔로 무대에 심사위들의 '노비' 행색을 망각한 과몰입 심사평이 찐 웃음을 유발했다. '장학 퀴즈' 장원이었던 하하는 "한자를 六 (육)까지밖에 몰라 6점을 줬다"고 고백하기도.
열대과일을 건 방석 뺏기 게임에서는 괴력의 굴젓댁과 노비 4인방의 1대 4 대결이 펼쳐졌다. 룰 브레이커의 난장판 공격에 치마까지 찢어지며 제대로 수난을 겪은 굴젓 댁은 "나 안 해!"라며 폭발했지만, 때마침 들려오는 치유의 '아새우'로 '노비 대통합'이 이뤄져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주에는 유대감댁 곳간의 기상천외 재료로 떡볶이 만들기에 도전한 노비 5인방의 모습과 함께 '오징어 대표'가 이들과 국가 대표 럭비 선수들의 '오징어 게임'이 예고돼 기대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9.1%를 기록, 토요일 에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6.5%를 기록해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오징어대표(?) 5인방과 국가대표 럭비팀 선수들과 '오징어 게임' 예고 장면(19:41)'으로, 수도권 기준 11.3%를 기록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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