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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물어보살' 방송인 서장훈이 20일 사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의뢰인에게 직언을 날렸다.
의뢰인은 본격적으로 전 여자친구와의 연애 스토리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사귀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당초 대학 동기였는데 동기가 베트남 유학을 떠났음에도 마음이 생겨 자신이 고백하면서 사귀게 된 것이라고. 거리가 떨어져 있는 만큼 대면 고백이 이뤄진 것도 아니라고 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웬만하면 같은 얘기 반복 안 하는데 돌아가. 데이트를 한 것도 아닌데 왜 못 잊어?"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의뢰인은 또 "여자친구 SNS를 보다가 사촌 오빠 계정에 팔로우를 했다. 내 SNS에 여자친구 이름으로 태그를 써놨는데, 사촌 오빠가 그걸 보고 여자친구에게 '(연애하는 것) 엄마한테 이르겠다'라고 했다더라. 여자친구가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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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의 마음을 아프게 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의뢰인은 "헤어진 후 친구로 지내기로 했는데 사실 500일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고 했다. 잊어보려고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도 했는데 그때뿐, 전화할 시간이 나면 생각이 난다. 공부에 집중도 잘 안된다"라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그 친구는 너랑 사귄 적 없고, 널 좋아한 적도 없다. 20일 동안 연락한 게 사랑이냐. 데이트한 적도 밥먹은 적도 없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또 "의대 준비 중인데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무것도 못하겠다는 건 나약한 거다. 그럼 아무것도 못한다. 좋은 인연 많이 만날 수 있다"라며 희망을 줬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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