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신작 영화의 공세 속에서도 박스오피스를 지키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는 영화 '인질'. '인질' 속 보석 같은 신인 배우들의 활약이 관객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반전 필모그래피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정민을 납치한 빌런 조직의 리더 최기완 역을 맡아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싸늘한 얼굴의 악인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재범은 이미 '대학로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뮤지컬계 스타로, 현재도 '박' '아가사'로 활약하며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인질'과 뮤지컬을 통해 동시에 빌런 최기완, 독립투사 박열, 미스터리한 남자 로이까지 세 얼굴을 보여준 그는 스크린과 무대를 가리지 않는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에 벌써부터 영화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드라마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기억할만한 캐릭터 최승권으로 얼굴을 알리고, 연이어 카카오TV '도시남녀의 사랑법'으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던 류경수 역시 빌런 조직의 2인자 염동훈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준 그는 내년에도 넷플릭스 '정이' '지옥'등을 통해 열일을 이어갈 예정이다.
인질범 조직원들 뿐만 아니라 황정민과 함께 납치된 또 한 명의 인질 반소연 역의 이유미도 눈부셨다. 이유미는 영화 '박화영'과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가출 청소년 세진을 통해 보여준 파격적인 연기력으로 심상치 않는 신예 배우의 등장을 알린 바 있다. '인질'에서는 정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도, 소연이 가진 외유내강의 매력을 증폭시키며 극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