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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허이재가 한 유부남 배우에게 폭언과 성관계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댄스 트레이너 겸 유튜버 인지웅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밝히며 허이재를 옹호했다.
이에 대해 인지웅은 "저 사람이 하는 말이 거짓일 수가 없는 이유가 있다. 허이재의 말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거다"고 운을 뗀 후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그는 "이쪽에서 일하는 분들 다 알면서 쉬쉬하는 경우 너무나 많았을 거다. 저도 직업이 아이돌 트레이너였지만 엔터 쪽 일이다보니 제 주변에 스타급 현역 배우들이 많다. 그리고 제가 가장 많이 일했던 곳이 협회들이다"며 "그 안에서 부조리가 일어난다. 선후배 관계가 확실한 이런 동네면 진짜 숨이 턱턱 막힌다. 이쪽 판이 기가 막힌다. 방송 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아실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인 것 같지만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젊은 배우들끼리는 이런 일이 오히려 없다. 30대 후반 40대 초반이나 중년 배우들이랑 촬영하면 별의별 꼴을 다 보게 된다"며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원인을 "물갈이가 안 돼서 그런 거다"고 분석했다.
인지웅은 연예인들이 다 그런 건 아니라고 강조하며 "좋은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탤런트 출신의 70대 배우를 언급하며 "촬영장에 1시간 30분 일찍 나오셔서 몸 풀고 스태프들한테 다 인사하고 대화하셨다. 이렇게 일찍 나오시는 이유가 뭔지 여쭈니 '집에 있다가 나와서 이 분위기 흐름을 한 순간에 집중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일찍 나와서 모두랑 어울려야 좋은 연기가 나온다'라고 하더라. 정말 훌륭한 분이시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허이재에 대해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한 것은 공부로 연고대 간 것과 같다.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까지 받았던 배우가 몹쓸 경우를 당하고 이 바닥에 학을 떼었다더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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