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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방은희가 전 남편,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방은희는 "예전에 해돋이를 보러 갔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하얀 옷을 입은 옥황상제 같은 분, 수염난 할아버지 같은 분, 하얀 호랑이, 말, 선녀님까지 하늘에서 내려오면서 마지막엔 태양 안에 저희 할머니가 하얀 옷을 입고 웃고 계셨다"고 믿기지 않는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에 만신들은 "연예인들이 신기가 강하다"고 이야기했다.
만신들은 본격적으로 방은희의 파란만장한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만신은 방은희에게 늘 공허한 마음이 있다며 "남자가 따라와도 나도 모르게 발로 차버린다. 이 남자가 괜찮구나 싶어도 그 사람에게 차일까 걱정한다"고 말해 방은희를 울렸다.
또 다른 만신은 방은희의 부모님을 언급하며 "네 아버지 바람 좀 피웠냐. 속 얼마나 썩였냐"고 말했다. 이에 방은희는 "아버지가 너무 밉다"며 "우리 엄마가 날 16살에 낳았다. 정말 예쁘게 생겼는데 아버지가 정말 못됐다"고 털어놓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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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희는 지난 결혼 생활을 돌아보며 새 사랑을 꿈꿨다. 방은희는 "연애 없이 첫 번째는 33일, 두 번째는 한 달 만에 결혼했다"며 "두 번 다 사랑이나 연애가 아니었다. 내가 미쳤을 거다. '별 거 있어' 하고 저를 소중하게 생각 안 했고 아이에게 아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핑계였다"고 떠올렸다.
방은희는 "어머니가 '내가 남자복이 없어서 너도 남자복이 없나 보다' 했는데 엄마하고 다를 바가 없다. 나하고 맞는,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곁에 있을까 싶다"고 만신들에 물었다. 하지만 만신들의 반응은 둘로 갈렸다. 한 만신은 "아무리 좋은 남자라도 내 호적에 올리면 변하게 된다"면서도 "그래도 좋은 건 남자 귀인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해 방은희를 기대케 했다.
한편, 배우 방은희는 2000년 성우 성완경과 결혼했으나 2003년 이혼했다. 이후 2010년 재혼했으나 9년 만에 두 번째 파경을 맞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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