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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이 '비디오스타'로 오랜만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또한 이진성은 '천생연분' 출연 당시 곤욕스러웠던(?) 상황을 회상했다. MC 강호동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모든 여성 출연자에게 다가가게끔 이진성에게 눈치를 줬다는 것. 이에 이진성은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만 나가겠다"며 거센 저항을 했다고.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간 듯한 생생한 토크에 녹화는 더욱 흥미진진해졌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진성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시절의 일화도 함께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할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시절, 징용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스스로 발등에 도끼를 찍은 분이었다"고 밝힌 이진성은 "스피드 스케이팅 주니어 선수 시절, 내가 1위, 일본 선수들이 2, 3위를 한 적이 있었다. (시상식 때) 애국가가 흘러나오자 할아버지께서 말없이 눈물을 흘리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할아버지께서 '네가 칼을 타고 이겨줘서 고맙다'며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시더라. 그때 운동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는 이진성의 말에 모두가 울컥했다고 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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