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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명품 배우들과 대세 배우, 탄탄한 시나리오까지 완벽한 앙상블을 갖춘 문제작이 10월 극장가에 문을 두드렸다.
특히 'F20'은 사회의 날카로운 단면을 예리하게 담고 있어 배우들의 열연이 더욱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동안 스크린을 비롯해 드라마, 연극 등 다방면에서 장르를 넘나들며 파격적인 연기를 펼쳐온 '믿고 보는' 장영남을 주축으로 김정영, 김강민 등 명품 배우들의 열연으로 'F20'만의 강렬한 스릴과 몰입감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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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장영남은 "주인공의 심경이 극대화돼 잘 표현됐었다. '내가 누군가를 오해했을 때 언젠가 칼날이 되어 내게 돌아온다'라는 작가의 작품 소개를 보고 너무 이 작품을 하고 싶어 선택하게 됐다"고 작품에 쏟은 애정을 전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이끌어갔다. 관객에게 오롯이 캐릭터를 표현해야 하는 작품은 처음이라 책임감도 커지고 긴장도 많이 됐다. 아들을 지키는 엄마의 사투를 다룬 이야기라 어려웠다. 어떻게 섬세하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캐릭터에 쏟은 노력을 고백했다.
스릴러 장인이기도 한 장영남은 "모든 작품은 시나리오에 답이 있다. 또 동료 배우들과 감독을 통해 얻어지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의 도움을 받아 인물을 표현하는데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겸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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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실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보는 건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막내로서 이 작품에 피해가 되고 싶지 않아 열심히 임했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그는 조현병 환자를 연기하기에 앞서 "자료를 찾아보며 고민을 많이 했다. 홍 감독이 추천한 책도 읽어보며 인물에 다가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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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KBS 한국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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