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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이 경찰 조사를 마쳤다.
노엘은 9월 30일 오후 6시 45분쯤 서울 서초경찰서에 나타났다. 변호인을 동행한 채 경찰에 출석한 그는 '아버지가 사퇴했는데 할 말 없냐' '음주측정에 불응한 이유가 뭔가'라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빠르게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노엘은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음주측정과 신원확인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러나 경찰은 노엘이 만취상태라 조사를 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조사를 하지 않고 귀가조치했다. 이에 사건 발생 12일 만에 조사가 진행되게 됐다. 2019년 9월에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고도 구속은 커녕 배려를 받은 노엘에게는 '특혜논란'이 이어졌다.
노엘을 즉각 구속하라는 시위가 이어졌고, 퇴출성명이 발표됐다. 그의 부친인 장제원 의원도 국회의원직을 내놔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결국 장의원은 윤석열 예비 대선후보의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사퇴했다.
경찰은 노엘이 집행유예 기간에 범죄를 저지름에 따라 사전구속영장신청을 검토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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