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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임창정이 이현이 홍성기 부부, 이지훈 아야네 부부를 보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내 생일에 석고대죄를 했다는 임창정은 "아내 이름이 하얀이다. 화이트데이가 생일인데 내가 한 달 전에 골프 약속을 잡았다. 잊어버렸다. 이미 목소리가 싸늘해졌다. 그래서 변명을 하다 '미안하게 됐어'라고 고백했다. 뷔페 룸을 딜려 생일 파티를 꾸며달라 했는데 '돌잔치'처럼 해놨더라. 지인들을 싹 다 불렀는데 '누구 돌이야?'라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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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정리를 끝나고 합류한 홍성기는 "하하 형님하고 실제로 뵌 적은 한 번 있는데 예전에 하하 형님이 공중파에서 MC를 했다. '만원의 행복'이라고. 그때 일반인 마지막 도전자로 2004년에 제가 나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홍성기는 "작가님들에게 듣기로는 하하 씨가 프로그램에 애착이 많아서 준비도 열심히 하시고 출연자들도 잘 챙긴다더라. 다른 출연자들은 매주 사비로 치맥파티를 해줬다 하더라. 그런데 난 안챙겨주더라. TV볼 때마다 생각 했다"라고 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그래서 '무한도전'도 안봤다고.
별은 곧장 "가만 있어봐라"라며 하하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하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밖에 식사를 하러 갔고, 별은 "여보가 큰 실수를 했더라"라고 하하를 소개 시켰다. 홍성기는 "저 기억 안나세요?"라며 서운함을 털어놓았다. 하하는 "나 원래 잘생긴 사람 싫어하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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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는 "우리는 이제 육아라기보단 교육이다. 11살 아들이랑 7살 딸이다"라며 훌쩍 큰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실제로 개코는 아들과 놀아주다 팔을 다쳐 입원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난 이현이가 술 마시고 배 까는 것도 봤다"라 했고 홍성기는 "난 샤워도 시켜줬다. 세차하듯 빨래하듯 샤워를 시켜줬다"라고 거들었다. 이현이는 "새벽에 너무 추워서 눈을 깨보니 욕조다. 둘 다 만취 상태라 서로 못알아볼 정도로 마셨다"라고 웃었다. 홍성기는 "내 로망이다. 서로 못알아볼 정도로 술마시는 거"라고 했고 별은 "정말 둘이 잘 맞는다"라고 박장대소 했다.
홍성기는 "나는 다시 태어나도 이현이랑 결혼할 거다. 친구들한테도 말한다. 난 진짜 운이 없는 편인데 친구들한테 '나는 결혼생활 너무 만족한다. 나는 와이프 만나는데 내 운을 다 썼다'라고 한다"라 했고 별은 "친구 중에 한 명한테 전화해보자"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본격적인 홍캉스는 '옷장털기'로 시작했다. 찐친 맞춤 '럭셔리 컬렉션'을 들고 나온 이현이의 옷은 전부 디자이너 브랜드였다. 명품도 다수 있었다. 이현이는 시상식에서 입었던 섹시한 드레스를 착장해보며 모델 포스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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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네는 이지훈을 깨워 차분하게 문제를 지적했다. 바로바로 치우는 아야네와 달리 이지훈은 한꺼번에 치우는 스타일. 이지훈은 "땅바닥에 머리카락이 얼마나 많은지 아냐. 내가 왜 집에 와서 모 심어야 하냐"라며 머리카락을 치우는 시늉까지 하며 역공했다. 서장훈은 "머리카락 주울 때 빨래나 바구니에 넣어라"라고 한숨 쉬었다.
또 가득 쌓인 쓰레기 더미, 분리수거는 이지훈 담당이었다. 이지훈은 이에 질세라 냉장고를 열어 지적할 거리를 찾아내기 위해 눈을 빛냈다. 급기야 "집에서는 쓰레기를 만들지 말자. 잠만 자야 된다"라 했고 MC 김구라 마저 "저건 하지 말았어야 하는 말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아야네는 아래층 형님네로 가출했다. 거기에 이지훈의 친누나도 등판했다. 아야네는 이야기를 말하고 들으며 서서히 기분을 풀었다.
이지훈은 콧노래를 부르며 주방에 입성했다. 부대찌개 먹고 싶다는 아야네를 위한 이지훈의 특급 선물, 부대찌개 밀키트였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서로 생활 수칙을 만들어 공유하며 화해를 무사히 마쳤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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