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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임창정 "아들만 다섯, 정관수술 했다…집안일 해본 적 없어"('동상이몽2')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1-10-26 08:1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다둥이 아빠' 임창정이 '동상이몽2'에 떴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연예계 대표 다둥이 아빠 임창정이 스페셜 MC로 나섰다.

아들만 다섯인 임창정은 "첫째는 아들을 낳고 싶긴 했는데 줄지어 아들이 나왔다. 계속 아들이 태어나더라. 그리고는 묶었다"며 정관수술 사실을 밝혔다. 이어 "딸도 가지고 싶었는데 아들들이 성격이 다 다르다. 딸 역할을 하는 아들도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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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임창정을 대신해 다섯 아이를 모두 돌본다는 아내. 임창정은 "제가 집에서 아이들을 케어하면 돈을 벌 수가 없다. 한때 잠깐 웃을 수 있겠지만 가족 모두 손가락을 빨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저는 집안일을 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아내가 자신에게 요구도 하지 않는다고. 이에 김구라는 "아내도 내가 하는 걸 싫어하더라. 손이 더 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임창정은 "아내가 저 없이 혼자 이사를 하기도 했다. 이사 날 제가 스케줄이 있어서 아내가 아내를 데리고 혼자 다 알아서 했다. 아내가 대단하다. 주변 지인들도 다 아내에게 잘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김숙이 '임창정이 아내에게 석고대죄 한 사연'을 언급하자 임창정은 "화이트데이가 아내 하얀이의 생일인데 내가 모르고 한달전에 골프 약속을 잡아 버렸다. 아침에 미역국까지 먹고 나왔는데 몰랐다. 골프를 치는데 아내에게 전화가 와서 말하더라. 아내가 울먹이더라"라며 "아차 싶어서 '그걸 니 입으로 이야기하냐'며 얼고 있는 척을 했다. 그치만 이미 아내도 다 알고 있지 않냐. 목소리가 싸늘해지더라. 그래서 이실직고 하고 사과했다. 급하게 지인들을 불러 뷔페룸에서 생일 파티를 했는데 돌잔치 처럼 꾸며놨더라. 지인들이 '누구 돌이야?'라고 하더라. 그래도 아내가 귀여웠다고 말해줬다"며 웃었다.
아내에게 따로 노래 선물을 해주는지 MC들이 묻자 임창정은 "특별히 앞에서 불러주진 않는데 노래를 듣고 싶으면 아내가 공연장을 온다. 표도 자기가 구입해서 뒤에 앉아서 노래를 듣더라"고 말했다. 1호 팬인 아내를 위한 러브송을 만들 생각은 없는지 묻자 "아내가 작사를 한다. 이번 앨범의 4곡을 아내가 썼다. 노래도 하고 싶다고 해서 노래도 써줬다. 새 앨범의 아내 코러스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창정은 "다시 태어나도 아내랑 결혼할 거냐"는 MC들의 질문에 "못할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는 "난 아내가 만날 수 있는 남자 중 꼴찌"라며 "꼴찌 남자를 만나서 고생하는구나 싶다. 그래도 아내는 내게 '나한테는 1등이야'라고 말해준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이지혜가 "그럼 아내분이 정우성 이정재 씨 같은 사람이랑 살았으면 좋겠냐"고 묻자 "제가 정우성씨랑 오랫동안 친했는데 아내가 정우성 팬이라 연락을 안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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