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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올해만 3번 죽어"…'국민 할머니' 김영옥, 매운맛 농담으로 '바달집3' 장악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1-10-29 08:21 | 최종수정 2021-10-29 08:2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국민 할머니' 김영옥이 시원시원하고 화끈한 특유의 매운맛 농담으로 성동일과 김희원, 공명을 쥐락펴락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3'에서는충청북도 청주의 메밀밭에서 시작, 성동일의 귀한 손님으로 김영옥이 출연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성동일은 "내가 오늘은 사과를 준비했다. 오늘 오는 손님에게 직접 따서 드릴 거다"며 특별한 황금 사과밭으로 형제들을 안내했다.

우여곡절 끝에 사과를 얻어낸 '바퀴 달린 집3' 형제들은 오늘의 앞마당인 메밀꽃 밭에 정착, 하얗게 핀 꽃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풍경을 여유롭게 즐길 때가 아니었다. 도착하자마 성동일은 "잔치국수를 좋아 하신다고 하더라"며 황급히 멸치육수를 내기 시작했다.

성동일을 긴장하게 만든 오늘의 게스트는 바로 국민 할머니 김영옥이었던 것. 김영옥이 등장하자 세 사람은 바로 뛰어나가 손님을 마중 나갔다. 특히 성동일은 뛰어나가 "안녕하세요, 어머니"라며 남다른 유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영옥은 "배가고파 죽겠다"라며 빈속에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보였다. 또 김영옥은 "내가 동일이 편하라고 잔치국수를 좋아한다고 했다. 아니면 손 많이 가는 용봉탕을 해달라고 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김영옥은 "아무렇게나 부어서 가져와라"라고 이야기했고, 성동일은 "어떻게 아무렇게나 드리냐. 정성을 다해서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영옥은 "정성 다하지 말고 빨리 줘"라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영옥은 바퀴 달린 집을 둘러보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심지어 "프로그램 끝나면 나한테 싸게 팔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성동일이 지극정성으로 차린 음식을 맛 본 김영옥은 "너무 맛있다"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또 곤드레밥을 비벼주는 성동일을 보던 김영옥은 밥그릇을 뺏으며 "네가 더 먹기전에 먹어야겠다"라고 말했고, 그런 모습을 성동일은 뿌듯하게 바라봤다.

성동일은 김영옥에게 거짓말로 웃기기 시작했고, 김영옥은 "자기 전까지 말하는 건 다 거짓말이지"라며 성동일을 타박해 웃음을 더했다.

김영옥은 "차타고 장거리 가시는 게 힘드시지 않냐"라는 말에 "힘들지 않다고는 못한다. 근데 가는 게 기분이 좋다"라고 연기를 하고 있음이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또 김영옥은 "요즘 역할이 방바닥에서 기는 역만 한다"라며 "좀 우아하게 하고 이런 역은 잘 들어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영옥은 "CEO 역할도 했지만 새우젓 팔아서 부자 된 사람 이런 역만 맡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여기에 조명에 따라 얼굴의 주름이 더 깊게 보인다는 고민을 토로한 김영옥은 "얼굴 주름이 펴는 날이 죽는 날이다"고 매운맛 농담을 이어갔다. 더불어 "올해만 세 번 죽었다" 등 드라마 속 캐릭터의 사망으로 퇴장한 일화를 유쾌하게 털어놨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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