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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스' 현봉식이 '노안 배우' 끝판왕 다운 끝없는 일화들을 공개했다.
평소 식성이 좋아 군 복무 중 보상심리로 음식을 많이 먹었다는 이준호는 "치즈케이크 한 판씩 먹고 모든 한과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해결했다"며 "주고 싶은 건 마음껏 먹되 적당량을 지키며 먹기로 했다. 일반식의 반씩 먹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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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 의사 역을 맡았던 '슬의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는 "저는 남에 관심이 하나도 없다. 남의 말을 하는 게 입이 안 떨어지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현봉식은 넷플릭스 'D.P.'에서 뜻밖의 정보로 화제가 됐다며 "제가 가장 계급이 높은 간부로 나왔다. 그런데 저보다 계급이 낮은 구교환 선배님, 김성균 선배님, 손석구 형이 다 저보다 형들"이라 밝혔다.
현봉식의 학창시절 증명사진도 화제가 됐다.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노안 외모로 시선을 모은 현봉식은 "운동부라 결석이 잦아서 복학을 했다. 그때 '복학생 나이가 24살이라더라'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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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는 시한부 역을 맡을 당시 과한 몰입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흰 코털까지 나더라. 가끔 거울 보면 지금도 일곱 가닥 난다"고 밝혔다.
'술톤' 현봉식은 의외로 술을 안 마신다고. 현봉식은 "몸이 아파서 안 되겠더라. 26살 이후 술을 마신 적이 없다"며 "영화 작업하다 보면 회식 자리도 생기지 않냐. 김윤석 선배님이 제가 여러 번 술을 거절하니까 옆에 조용히 오셔서 '너 술 먹고 사람 죽인 적 있냐'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유해진과의 일화도 밝혔다. 현봉식은 "유해진 선배님은 평소에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 2차를 가자 했는데 거절을 못해서 따라갔다. 선배님 때문에 불편한 줄 알고 따로 편하게 마시라고 부른 것이었다. 파인애플 주스만 먹고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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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은 '빈센조' 촬영 당시에도 자신이 악역인 줄 몰랐다며 "내부에 배신자가 있을 거라 생각해서 저희끼리도 서로 추측했다. 그랬는데 저더라. 준비를 전혀 안 하고 있었는데 총을 들이대라더라. 왜 미리 안 알려줬냐 했더니 큰 반전을 주고 싶었다더라"라고 밝혔다.
현봉식은 '하이에나'에서 김혜수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며 "현장에서 선배님이 먼저 '자기야 우리 대사를 맞춰봐요'라더라. 스태프 분들이 제 나이를 몰라서 '왜 김혜수가 선배님한테 말을 저렇게 하지' 했다더라. 김혜수 선배님이 커피차도 보내주셨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준호는 군 복무 중 2PM의 곡 '우리집'이 뒤늦게 역주행하며 새 전성기를 맞았다. 이준호는 뜻밖의 역주행이 너무 신기했다며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잠적을 해서 한 달 활동기 중 일주일 밖에 못했다. 그래서 아쉬운 곡이었다"고 밝혔다.
2PM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멤버들이 다들 착하다. 우영이가 '그건 네 덕'이라더라. 심지어 작곡가는 준케이 형이 썼다. 서로 멤버들 덕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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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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