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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윤계상이 배우로 전향하며 겪었던 치열한 고민들을 털어놨다.
윤계상은 "오늘 아침에 잘 하고 오라고 샌드위치를 만들어주더라. (아내가) '유퀴즈' 팬인데 '오빠가 거기 나와?' 하더라"라고 밝혔다.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너무 행복하고 안정감이 생겼다. 흔들리지 않는 땅에 뿌리를 내린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후 아쉬움은 별로 없다"고 했지만 유재석은 "난 살짝 봤다"고 장난쳐 윤계상을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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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의 필모그래피에는 영화 '범죄도시'를 빼놓을 수 없다. 윤계상의 첫 악역이자 첫 흥행작이었다.
장첸의 장발 아이디어는 윤계상이 직접 냈다. 윤계상은 "일반적 악역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모든 배우가 머리를 짧게 잘라서 그걸 보고 반대로 자르면 어떨까 싶었다. 오다기리 조를 좋아하는데 그 분이 항상 머리를 묶는다. 그 장면을 한 번 써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범죄도시' 이전엔 늘 벼랑 끝에 있는 느낌이었다며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었고 한 작품 한 작품 최선을 다해서 진짜 그 배역이 되려고 했다. 그게 전부다. 그런데 너무 모자라서 마음 아파하지만 너무 좋아해서 포기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윤계상은 "god로 활동했을 때 평가와는 다르게 받지 않냐. 반응이 더 늦게 와서 많은 게 괴로웠다"며 "지금도 잠을 자면 똑같은 꿈을 꾼다. 자는 모습을 계속 누가 찍고 있는 꿈이다. 연기를 너무 잘하고 싶은 노력과 에너지가 저를 버티게 해주는 거 같다"고 고백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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