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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홍석천이 과거 극단적 선택을 하려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홍석천이 처절했던 상처를 털어놨다.
커밍아웃 전 '어떤 여자를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에 거짓말을 해야 했던 홍석천. 그는 "내 스스로가 거짓말하는 나를 어떻게 해결 해야 할까 하다가 2000년도가 왔을 때 '이제 해야겠다!'고 준비를 하는데, 어떤 기자분이 커밍아웃 소문을 듣고 인터뷰 요청을 했을 때 내가 떳떳하게 응했다"고 말했다. 과거 한 토크쇼에서 '남자가 더 좋으신가요?'라는 농담삼아 한 질문에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지만 편집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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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7년 후 잘 버텨내고 있던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했던 일도 떠올렸다. 홍석천은 "누나가 서운한 소리를 했다. 가족이 한 마디 하니까 타인이 욕하는 것과는 다르더라"며 "집을 나와서 마포대교를 갔다. '이제 결정을 하자'고 하고 누군가는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전 애인에게 전화를 했다"고 했다. 홍석천은 전 애인의 '왜 빠지기라고 하려고?', '너 죽으면 장례식장은 절대 안가. 너를 위해서 절대 안 울어'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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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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