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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거북이 출신 지이가 고(故) 터틀맨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김구라는 "저는 일본에서 공부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고 임성훈(터틀맨) 씨가 저의 친구다"라고 반가움을 표했다.
지이는 "여전히 터틀맨 오빠가 그립다. 작년 한 방송에서 오빠를 AI로 구현하는 작업을 한 적 있다. 그전까지 솔직히 거북이는 아픔이었는데 그 방송으로 정체성을 확인했다. '나도 거북이었고 사람들이 내 노래로 행복했다면 또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노래방에서 혼자 거북이 노래를 부르고 온다"라며 변화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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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은 "20대 초반, 친구들과 거북이 노래를 많이 들었다. 거북이는 희망적이고 기분이 좋아지는 그룹이다. 지이 씨한테 저희가 힘을 드릴 수 없다는 게 속상하다. 아픔을 감히 알겠습니까. 거북이를 희망찬 이미지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니 힘내시고 행복하세요"라고 응원했다.
한편 지이는 2001년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거북이로 데뷔해 '빙고', '비행기', '왜 이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낳았다. 하지만 리더 터틀맨이 2008년 갑작스레 심근경색으로 떠나며 그룹 활동은 사실상 중단됐다. 지난해 12월 지이와 금비는 Mnet 'AI 프로젝트 다시 한번'에 출연, AI 기술을 통해 터틀맨이 복원된 완전체 무대에 올라 눈물을 흘렸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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