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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극 승호'로 불리고 있는 배우 유승호가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 4년 만에 사극으로 컴백한다.
유승호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 참여하게 된 배경으로 이 드라마만의 참신한 소재를 꼽았다. 그는 "조선 시대 배경에 '금주령'이라는 소재에 끌렸다"며 "우리 작품은 금주령과 네 남녀의 얘기를 다룬 드라마이다. 편하게 보시돼,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숨은 의미를 찾으면서 보면 더 재밌을 거 같다"고 자신했다.
특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 4년 만에 사극 작품을 선보이는 유승호는 "'군주' 이후로 오랜만이다. 사극 작업을 많이 했지만, 여전히 긴장이 됐다. 상대 역인 이혜리(강로서 역) 배우 덕분에 재밌는 현장이었다"라고 팀워크를 과시했다.
유승호는 남영을 소개하는 키워드로 '정직함, 우직함, 올바름'을 뽑았다. 그는 "반듯한 인물인 남영은 부모님과 책에서 배운 것으로 세상을 보고, 스스로 옳은 일을 할 것이라 다짐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남영을 연기하기 위해 "항상 정직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했다. 남영은 샛길로 새어 나가지 않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라고 남다른 캐릭터 해석력을 뽐내, 남영과 높은 싱크로율을 기대하게 했다.
감찰 남영과 밀주꾼 로서는 쫓고 쫓기는 '아술아술'한 관계이다. 두 남녀가 어떤 계기로 엮일지 기대감을 자아내는 가운데, 유승호는 "남영은 로서를 만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고 자신의 생각만 옳다는 것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된다"고 남영과 로서의 이야기를 귀띔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한 유승호는 "상대역으로 활약한 이혜리는 로서 그 자체였다. 멜로, 감정신에서도 너무 완벽했다"고 전해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그는 현장의 활력소 같은 매력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혜리에 대해 "연기할 때나 쉬는 시간에도 밝은 에너지 덕분에 힘이 났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승호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친한 친구들과의 술자리 같은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도 그때를 생각하면 즐거웠던 추억인 것처럼 우리 드라마도 그런 추억이 됐으면 한다"며 드라마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강미나가 함께하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연모'의 후속작으로 오는 12월 20일 월요일 KBS 2TV를 통해 처음 방영될 예정이다. 온라인 방송 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하고, 온라인에서는 첫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에서 VOD(다시보기)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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