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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N '돌싱글즈2' 이창수X김은영 커플이 김은영의 절친 앞에서 '남사친'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했다.
윤남기X이다은 '남다른 커플'은 이다은의 세 살 딸 리은이와의 '현실 육아'를 함께 했다. 이다은이 리은이의 밥을 먹이는 사이 윤남기는 이다은의 저녁 식사를 준비해 허겁지겁 밥을 먹었고, 곧이어 육아 난이도 '상'인 약 먹이기에 성공한 뒤 리은이의 생일 파티를 열었다. 이때 윤남기는 리은이를 위한 옷 선물을 준비해 이다은을 감동시켰다. 늦은 밤 윤남기와 리은이가 함께 있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이다은은 "이 순간 마음이 너무 편안하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라며 행복해했다. 이후 리은이는 윤남기에게 재차 "아빠"라고 불러 뭉클한 감정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리은이의 취침 시간에 맞춰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윤남기는 리은이를 위해 볼풀장을 직접 만드는 등 '놀아주기 작전'을 가동했다. 윤남기의 진심과 노력이 전해졌는지, 리은이는 낮잠 투정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엄마 대신, 윤남기의 품에 쏙 안겼다. 이다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저한테는 가슴이 벅차오르는 순간이었다"며 눈시울을붉혔다. 리은이의 낮잠 재우기에 성공한 두 사람은 한 침대에서 누워 휴식을 취했다. 그런데 이때 이다은의 부모님이 손녀 픽업 차 '동거 하우스' 방문을 예고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동거 하우스로 돌아온 두 사람은 급하게 손님상을 준비, 김은영의 절친 동생 여경 씨를 맞았다. 이 자리에서 이창수와 김은영은 여경 씨에게 "객관적 의견이 듣고 싶다"며 '남사친' 문제를 언급했다. 여경 씨는 "아버지가 경찰"이라며 이창수와 공감대를 형성한 뒤, "일단 (은영) 언니가 잘못한 부분이 크다, 그렇지만 사소한 잘못에 취조당한 기억 또한 좋지 않았다. 서로 간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창수는 "누구나 취조당하는 기분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고, 김은영 또한 "내가 또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말했다. 이와 함께 "40대가 되면서 감정이 메말랐었는데, 은영이를 만나며 감정이 되살아났다"는 이창수의 고백에 이어, 김은영이 잠시 쉬러 간 사이 이창수와 여경 씨의 '독대'가 예고되며 9회가 마무리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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