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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김돈규가 세상과 단절하고 산중 칩거하게 된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한다.
그는 "2019년 6월 말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당시 팔이 부러졌는데 병원에 가지 못하고 반깁스를 한 채로 아버지 장례를 치렀다. 그리고 5개월 만에 나에게 뇌 지주막하출혈 진단이 내려졌다"며 짧은 기간에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불행이 연달아 찾아왔던 사연을 전한다. 이어 김돈규는 "수술을 끝내고 '이렇게까지 안 좋은 일이 한꺼번에 올 수 있나' 싶던 차에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셨다. 지금 생각해도 현실성이 없을 만큼 힘들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잠시 부모님을 생각하는 듯 말이 없던 그는 "아직도 아침에 일어나면 부모님이 함께 있을 것 같다"며 결국 눈물을 쏟는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그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오랜 팬들과 랜선 팬미팅을 하는 김돈규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끈다. 김돈규는 자신을 위해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와 이벤트를 준비해 준 팬들의 정성에 눈물을 삼킨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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