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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새해 극장가가 굵직한 한국 영화 개봉 러시로 쾌조의 출발을 예고했다.
식지 않은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는 '노 웨이 홈'은 물론 같은 날 개봉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올해 첫 스릴러 블록버스터 '하우스 오브 구찌'(리들리 스콧 감독)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경합을 예고한 '특송'은 여성 액션 카체이싱을 전면에 내세우며 충무로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이달 31일부터 시작되는 설날 연휴를 겨냥해 오는 26일 개봉을 확정한 올해 첫 번째 한국 블록버스터 정치 영화 '킹메이커'와 어드벤처 액션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 또한 출격을 예고했다.
오랜 기다림 속 마침내 설날 개봉을 선언한 '킹메이커'는 묵직한 메시지와 완벽한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미쟝센으로 호평을 얻으며 설날 흥행작으로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은 상태다.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떠오른 '해적2'도 설날 기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해적2'는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세훈, 김성오, 박지환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위용을 과시했다.
2014년 8월 개봉해 866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전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세계관을 이어가되 색다른 캐스팅과 더욱 진화된 스토리로 돌아온 '해적2'는 '명절은 코미디'라는 영화계 흥행 불문율의 힘까지 얻어 설날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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