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프로야구 LG 퓨처스 감독 이종범이 20년 전 논란을 일으킨 시구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스톡킹'에서는 '여러분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이종범 편'이 게재됐다.
이에 대해 이종범은 "지금도 생각하면 예전에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았을 때 이벤트 성으로 한 거다. 그게 화제가 되고 그 뒤로는 제가 지탄의 대상자가 돼 버렸다"며 "물론 그때 큰 죄를 지었고 죄송하기도 하다. 그런데 재밌으라고 쳤는데 해가 거듭할수록 동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큰 실수를 했다. 그리고 바로 사과도 했다. 위험한 행동을 해서 너무 미안하고 장나라 씨 아버님한테 사과를 했다. 모르는 팬들은 사과를 안 한 줄 알더라. 이상한 얘기도 막 하더라. 항상 댓글 달지 말고 나한테 와서 말하라고 한다. 뒤에서 달지 말고. 상황 정리를 잘하면 이해가 될 거다"며 "일단 무조건 죄송하다. 사회에 물의 일으켜 죄송하다. 또 장나라 씨를 위험한 돌발 상황에 처하게 해서, 바로 제스처를 취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사과 못한 것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당시 자신도 돌발 상황에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이종범은 "TV에 나오면 제발 이 사건 다루지 말라고 했다. 또 댓글 달고 또 싸움해야 하니까. 무조건 잘못했고 무조건 그분에게도 너무 충격적인 경우니까. 나는 이벤트로 하려고 했는데 크게 돼 버려서 진짜 놀랐다"고 말했다.
"원래 그쪽으로 보낼 생각은 아니었잖나"라는 정용검의 말에 그는 "그게 한 번은 볼이 안 왔다. 한 번 더 던져서 볼이 왔고 (살짝)툭 치려고 했는데 방망이에 볼이 맞으면 가속도가 붙지 않나. 그렇게 빨리 날아갈지 몰랐다. 깜짝 놀랐다"며 "항상 죄송하다. 모든 팬들에게 죄송하다. 특히 장나라 씨 팬들에게 미안하다.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희 정후한테도 단속을 시키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tokkig@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