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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K-좀비 드라마는 언제나 옳다."
오는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천성일 극본, 이재규 김남수 연출)이 공개 전부터 심상치 않은 반응을 받고 있다. 14일 넷플릭스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된 예고편이 공개 직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넷플릭스 계정에 업로드돼 전세계에 공개된 '지금 우리 학교는' 예고편의 조회수는 17일 오전 기준 316만뷰를 넘어서는 등 동기간에 공개된 작품들의 예고편들보다 30배를 뛰어넘는 관심도를 증명하고 있다.
여기에 좀비 바이러스의 비밀을 간직한 과학 선생 이병찬(김병철)은 좀비의 특성에 관한 비디오 기록을 남겨 의문을 더한다.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은 끝까지 서로의 손을 잡고 다 함께 살아남자고 약속하고, 필사적으로 딸을 구하려는 온조 아빠(전배수), 바이러스의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송재익(이규형) 등 아비규환이 된 학교 밖에도 학생들을 살리기 위한 희망의 불씨를 태우는 인물들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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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은 레전드 좀비 웹툰을 시리즈화하기 위해 모인 제작진의 욕심과 원작에는 없던 설정이 추가되는 등 모티브를 가져오고 색을 입힌 작품이 완성될 전망. 온조에게 소방관인 아버지로부터 비상 매뉴얼을 익혔다는 설정을 덧대 탁월한 대처능력을 추가했고, 또 우정을 깨닫고 성장해나가는 온기를 불어넣었다. 천성일 작가는 또 '좀비를 새로운 종'으로 규정해 감염자마다 각기 다른 증상이 발현되는 점으로 지금껏 보지 못한 좀비를 만들어낼 예정. 면역 반응으로 좀비에게 물리고도 완전히 감염되지 않거나 좀비로 변하고도 사고와 논리, 악의를 가질 수 있는 이들이 등장하며 이야기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어낼 것으로 보여 좀비물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이틴 좀비 서바이벌로 재탄생한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만큼, '킹덤' 시리즈를 이을 새로운 K-좀비물로 세계적 관심을 동시에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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