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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솔로컴백' 문별 "마마무, 내 청춘과 같은 팀…부담 크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1-18 15:17 | 최종수정 2022-01-19 07:2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솔로 컴백을 선언한 문별이 마마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문별은 2014년 마마무 멤버로 데뷔했다. 마마무는 멤버 전원 탄탄한 보컬 실력을 갖춰 '믿고 듣는 마마무'라는 애칭을 얻으며 '음오아예' '넌 이즈 뭔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들은 지난해 휘인을 제외한 멤버 전원 소속사 RBW와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걸그룹 '마의 7년' 징크스를 깨고 팀 존속 의지를 공고히 했다. 그만큼 마마무는 문별에게 각별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내 청춘과 같았던 팀이다. 청춘을 화려하게 보냈기에 부담감이 큰 이름이기도 하다. 어떤 행동을 할 때 '마마무 문별'로 불리는데 실수를 하면 피해가 될 수 있기에 언행에 더욱 조심하게 되는 것 같다. 나를 다잡아주는 게 마마무다. 각자 어떤 길을 가던 존중하고 마마무가 4명이라는 마음이 같았기에 마마무를 이어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내 청춘을 다 바친 그룹이고, 30대가 됐을 때 그 청춘이 내가 클 수 있는 힘과 뿌리가 되고 있다. "


문별은 마마무의 새로운 2막을 자신의 솔로 앨범 '시퀀스(6equence)'로 화려하게 연다. '시퀀스'는 사랑하는 이들의 첫 만남부터 뜨겁게 몰입했던 절정의 순간, 위태로운 관계와 헤어짐, 미련한 후회를 담은 6개의 신을 한편의 단편영화를 보는 것처럼 풀어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루나틱(LUNATIC)'은 50대 50으로 시작한 마음이 혼자탄 시소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져 버리는 순간 스스로 컨트롤이 안될 만큼 하루에 열두번씩 바뀌는 권태기의 사랑을 힙하게 그려낸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마마무 멤버들 또한 문별의 솔로 도전을 응원했다고. "솔라언니를 오랜만에 만나서 노래와 안무를 보여줬는데, '드디어 너의 옷을 찾았구나' 라고 하더라."

재미있는 것은 팀 멤버 휘인도 비슷한 시기 솔로 컴백을 선언했다는 것. "깜짝 놀랐다. 각자 너무 바쁘다보니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각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 해내길 바란다."


문별은 19일 '시퀀스'를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앨범으로 '네 색을 찾았다' '길을 찾았다'는 평을 듣고 싶다. 여성 솔로 가수들의 컴백이 많아 놀라기도 했지만 오히려 나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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