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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소설가의 영화'가 오는 2월 10일 열리는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주인공 김민희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를로 샤트리안(Carlo Umberto CHATRIAN)은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들 중 한 분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그는 현대 영화에서 가장 일관되고 혁신적인 스토리텔러 중 한 분"이라며 "'소설가의 영화'는 우연한 만남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정직하지 않은 영화 세계에서의 진실함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스틸 속 김민희의 모습을 머리를 질끈 동여매는 등 여전히 소탈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 이번엔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업계에선 수상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영화제를 공식방문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에 이어 여섯 번째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은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연이은 낭보를 전한 바 있다.
유독 베를린과 인연이 깊었던 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수상 가능성을 놓고 한국영화계는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제72회를 맞이하는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소설가의 영화'는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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