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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형을 믿고 선택한거야". '놀면 뭐하니?' 유재석의 안테나行 뒷이야기를 밝혔다.
여기에 더해, 유재석과 미주의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유희열은 그들의 영입 과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은 "항간의 기사를 보며 피눈물이 났다"라며 "유재석 영입 위해 계약금으로 귤을 줬다더라"라며 루머(?)를 얘기했다. 유희열은 "형 혹시 나랑 같이 일하면 어때?"라는 유재석의 전화를 처음 받고 고도의 농담인 줄 알았다고. 평소 안테나에 놀러 온 유재석이 회사의 열악한 상황(?)을 자주 놀렸던 것.
그러나 이후 진지한 대화가 오갔고, 유희열은 "형을 믿고 선택한거야"라는 유재석의 말에 감동을 받은 사연을 고백했다. "그런데 재석이가 서운할 때면 '이 회사 사 버릴까?'라고 말하는 걸 얼핏 들은 것 같다"라고 '유재석 몰이'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유희열은 유재석이 계약금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후배들을 위한 선례로 이를 반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놀면 뭐하니?'를 도와준 귀인 송은이와 터를 잡아준 큰형님 지석진도 만났다. 송은이는 초기 릴레이 카메라 시절부터 함께한 것은 물론, '환불원정대' 당시 지미유에게 조언을 해줬다. 유재석은 오랜 친구이기도 한 송은이에 대해 "같이 반신욕을 할 수 있는 사이"라며 전우애를 표현했다. 지석진은 MSG워너비로 얻은 제2전성기에 감사하면서도, 정준하에게 "제수씨한테 잘해라. (쫓겨나면) 인간 폐인된다"라는 악담 같은 덕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3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8.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유희열이 정준하가 직접 만든 설날 선물 잡채를 뽑는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9.9%를 기록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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