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태리와 남주혁이 운명처럼 극적 재회에 성공, 청춘 제2막을 열었다.
그동안 나희도는 월드컵과 그랑프리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따는 등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고, 백이진이 주고 간 칼에 써진 '국가대표 나희도'라는 백이진의 글씨를 보며 "아시안게임도 잘 부탁해. 칼 준 사람도 잘 좀 부탁해. 너무 힘들지 않게"라고 주문처럼 기도했다. 그러나 나희도는 고유림(김지연)을 편애하는 국가대표 코치로 인해 힘들어했고, 결국 고유림과 머리채를 휘어잡고 몸싸움까지 벌이는 등 인고의 시간을 보내며 무섭게 성장해 나갔다.
그런 사이 백이진은 시위 현장에 취재하러 나갔다가 시위 행렬 사이를 가로질러 걸어가는 나희도를 발견했다. 백이진은 행진하는 군중들 속에서 나희도를 미친 듯이 찾다가 가방에서 풀하우스 15권을 떨어뜨렸고, 그때 "백이진?"이라는 나희도의 목소리와 함께 풀하우스 15권을 들고 있는 나희도가 나타났다.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던 두 사람은 벅차했고 백이진은 "늦어서 미안해. 봤어 15권?"이라며 사과를 건넸다. 기자가 됐다는 백이진의 말에 기뻐한 나희도는 반년 만에 만난 백이진에게 3일 된 남자친구를 소개해 박장대소케 하고는 "아까 너 뒷모습 보고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 놓칠까봐"라며 먹먹해했다. "너 힘들지 않게 해달라고 엄청 기도했어. 기도가 좀 통했나?"라는 나희도에게 감동 받은 백이진은 "조금 힘들었고 금방 일어섰어. 일어서지던데?"라며 나희도의 응원에 힘을 냈음을 덤덤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열차가 연착되는 위기가 이어졌고, 이 소식을 들은 백이진은 경주역으로 차를 몰아 뛰어 나오는 나희도를 자신의 차에 태웠다. 그리고 백이진은 "경기도 못해보고 질까봐"라고 불안해하는 나희도를 "우린 15분 후에 경기장 도착할 거고 넌 30분 몸 풀고 결승전 치를 거야. 아무 문제없어"라는 말로 안심시켰다. 경찰이 쳐놓은 차량 통제 철제 바리케이트가 앞을 막은 난관에 부딪혔지만 백이진은 기지를 발휘해 통과했고, 나희도는 "나 너 못 만났으면 지금 어떡하고 있을까"라며 고마워했다. 그러자 백이진은 "우린 어떻게든 결국 만났을거야"라더니 "나도 고마웠어. 떨어져 있는 내내"라며 힘든 시절을 견디게 해준 나희도에게 마음을 전했다. 펜싱 경기장에 도착한 후 백이진은 "잘할 거지?"라며 응원했고, 나희도는 "잘 모르겠어. 근데 확실한 건 이길거야"라며 눈부시게 미소 지었다. 이어 국가대표 나희도가 자신감에 찬 다부진 표정으로 결승전 무대에 오른 가운데, 당당하게 고유림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는 "피스트 질주 엔딩"이 담겨 다음 회를 기대하게 했다.
이날 '스물다섯 스물하나'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1%, 최고 12.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8%, 최고 11.3 %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6.1%, 최고 6.9%, 전국 기준 평균 5.7%, 최고 6.4%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위풍당당 행보를 펼쳤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