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같이 삽시다' 박원숙이 아찔했던 지방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김청은 "난 아무리 술을 마셔도 아침엔 다 정리가 되어있다. 무의식 중에 하는데 두 번 한다. 깨끗이는 못해서 아침에 다시 설거지를 한다"고 독특한 습관을 밝혔다.
연포탕 낙지를 자르던 박원숙은 "나 이런 일을 해도 잘할 것 같다. 옛날에 너무 힘들었을 때 주유를 하면서 여기서 알바를 하면 잘할 것 같더라. 주인의 마음을 사로 잡아서 손님 입장에서 서비스도 잘해줄 것 같았다. 그런데 그런 마음이면 단역부터 하자고 싶어 마음을 접었다"고 고백했다.
|
김영란이 추천으로 운치 있는 여관에 온 사선녀는 감상에 젖었다. 멤버들은 박원숙에게 "여관의 추억 없냐"고 물었고 박원숙은 "여관의 추억하니까 찔린다"고 밝혀 모두를 빵터지게 했다.
박원숙은 "우리 어머니가 참 순진했다. 아버지가 잠깐 바람을 폈는데 '집 없는 사람 때문에 여관이 많은가 했는데 너네 아버지 같은 사람이 많았다더라"라고 밝혔다.
무서웠던 에피소드도 있었다. 박원숙은 "지방 촬영할 때 밤에 여관에서 혼자 자는데 누가 문을 두드리더라. 무서워서 직원한테 연락을 했는데 선배가 그걸 듣고 와서 들어왔다"며 "근데 그 사람이 안 가더라. 도둑 쫓으려다 강도가 들어왔다. 뭐라 얘기할 수도 없지 않냐. 괜찮다고 가라고 했는데 안 가더라. 결국 '가세요!'라고 본색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