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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안챙기면 섭섭해"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 마음으로 아빠된 KCM에 이벤트 [SC리뷰] ('갓파더')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2-03-03 03:12 | 최종수정 2022-03-03 06:5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최환희가 이제는 진짜 가족이 된 KCM의 생일을 직접 축하했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KCM이 생일을 최환희와 보냈다.

이날 KCM은 "즐겁지?"라고 물었지만 최환희는 "죽을 것 같다"라며 힘들어 했다. 그때 마침 최환희의 낚싯대에 잡힌 빙어 한 마리에 KCM은 "내가 잡았다"라며 뻔뻔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뒤 KCM과 함께 놀았던 빙어 삼남매가 준 '빙어 가득 선물'이 소소한 행복을 느끼던 KCM과 최환희.

KCM은 최환희를 향해 "너를 위한 한 상을 만들겠다"라며 살아있는 빙어를 반죽에 넣어 즉석에서 곧바로 바삭한 빙어튀김을 뚝딱 만들어냈다. 어둑한 밤에 즐기는 생일파티, KCM은 행복해 했지만 최환희는 "이게 실내면 얼마나 좋냐. 실내면 콧물도 안난다"라고 찬물을 뿌렸다.

KCM은 끝없이 주절거리며 "자고 가면 얼마나 개운하겠니"라고 해 최환희를 놀라게 했다. KCM은 "오늘 내 생일이니까 나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라고 최환희가 거절할 수 없게 했다.





KCM이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최환희는 조용히 일어나 "오늘은 절대로 내 몸을 밖에서 재우지 않겠다"라고 자리를 떠났다. 돌아온 KCM은 깜짝 놀라 최환희에게 전화를 했지만 최환희는 '초콜릿 과자 케이크와 미역국'을 들고 등장했다. 그는 "가족이 생일 안 챙겨주면 섭섭하지 않냐. 원래 그런거 진짜 안챙기는데 창모 형은 감사하셔야 한다"라며 KCM 이니셜까지 골라 케이크를 꾸몄다.

KCM은 "나 네가 집에 간 줄 알고 할머니께 전화를 걸려고 했다"라며 감동 받아 했다. KCM이 없는 사이 '조리실에서 할머니께 집에서 배워온 레시피'라고 밝힌 최환희의 솜씨는 감탄을 연발하게 했다. KCM은 "너무 요리를 잘했다. 진짜 할머니가 해준 맛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최환희는 "사실 대기업의 즉석 미역국을 산 거다"라며 귀여운 속임수를 고백했다.






다음 선물은 부끄럽지만 아빠를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손편지. 최환희는 "형의 생일을 맞이해 인사드리게 됐다. 저에겐 매일이 생일인 것처럼 기쁘고 에너지 넘치게 사는 형이 신기하고 존경스럽다. 첫 만남 때는 싫은 티도 많이 못내던 저였지만 이젠 형이 정말 가족같고 평해져서 투정이 부쩍 늘어난 점 죄송하다. 앞으로도 저희 재밌는 거 많이 하고 형과 저의 연결고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가자. 사..사...16"이라며 마음을 전했다.

인터뷰에서 KCM은 "진짜 아들이 있었다면 이런 느낌이었을 것 같다. 투정이 늘은 것 같다는 말이 좋더라. 귀엽다"라고 흐뭇해 했다. KCM은 최환희를 보여주기 위해 헬륨가스를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등 장난을 쳤다.





며칠 후 KCM은 "내가 팔자에 없던 영화를 찍었다"라며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리프레쉬'에 대해 수줍게 이야기 했다. 시사회에 무조건 참석해야 하는 시사회, KCM은 "하루하루가 미치겠다. 이상하다"면서 "가족 대표로 너만 초대하려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최환희는 "왜 하필 저예요?"라며 당황했고 KCM은 "너 안보고 싶구나? 나도 내 거 안보고 싶다. 근데 너만큼은 와서 봐야 하지 않나"라며 민망해 했다. 최환희는 "웃기기도 한데 도전하는 모습이 멋지다 생각한다"라며 KCM을 내심 응원했다.

닭갈비를 4인분을 뚝딱 해치운 두 사람, KCM은 "오늘 우리가 할 일이 많다. 산으로 가자"라고 또 충격 발언을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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