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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싱' 감독 "전 세계 'K-콘텐츠' 빠져..韓롤모델 삼고 있다"

기사입력 2022-03-08 11:4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현재 전 세계는 한국을 사랑하고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8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 채널을 통해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 '배니싱: 미제사건'(이하 '배니싱', 드니 데르쿠르 감독)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전대미문 사건의 진실을 쫓는 엘리트 형사 진호 역의 유연석, 알리스의 한국 방문 일정을 수행하는 동시통역사 미숙 역의 예지원, 실종사건의 배후와 연결된 사건의 핵심 인물 전달책 역의 최무성, 호기심 많은 진호의 조카 윤아 역의 박소이, 그리고 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참석했다.

드니 데르쿠르 감독은 한국 배우와 호흡에 "내가 한국 배우를 선택했다기 보다 제작자가 먼저 제안했다. 그들의 제안을 받고 두 번 생각하지 않았다. 바로 하겠다고 했다. 지금 현재 전 세계는 한국을 정말 좋아하고 한국이 모델이기도 하다. 유명 배우와 큰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였다. 당연히 이 작품을 연출하겠다고 했다"며 "한국 배우들에게 정말 감동했다. 준비가 철저하더라. 그래서 배우들에게 자유를 줬다. 배우들이 새로운 것도 시도하고 좋은 조언도 받았다. 무엇보다 재미있게 유머를 가지고 촬영을 했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을 한다는 게 모두에게 편안한 작업이 된 것 같다.실제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우리에게 영화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음악을 전공했는데 몸을 통해 많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다. 우리는 완벽하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배니싱: 미제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와 국제 법의학자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연석, 올가 쿠릴렌코, 예지원, 최무성, 이승준, 성지루, 박소이 등이 출연했고 '더 티처' '라 세르 드 마 세르' '약속'의 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튜디오산타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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