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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소년심판' 정이주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이주는 스타 상담 강사 오선자가 센터장으로 있는, 연화지방법원과 연계된 푸름청소년 회복센터에서 보호 소년들과 함께한 이야기로 극의 서사를 풍성하게 만들며 활약했다. 다양한 소년범과 보호소년들이 주를 이루는 에피소드 속에서 정이주는 소년범죄에 의해 가려진 보호·교화 종사자들의 헌신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인물 '김아름'으로 분해 소년 범죄 그 이면에 자리한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게끔 하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정이주는 보호소년들을 위해 온 인생을 바치는 엄마로 인해 도리어 소외되어 관심을 갈구하는 자녀의 현실을 고증한 연기로 다소 거칠지만 엄마와 가족을 향한 애틋한 사랑으로 가득한 인물을 말 그대로 미친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에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정이주의 연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선배 배우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에피소드 인물로 캐릭터가 지닌 다양한 서사와 사정의 면면을 보여주기 쉽지 않았음에도, 더욱이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정이주는 맡은 바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될성부른 신예의 등장을 알렸다.
이렇듯 첫 작품 '소년심판'을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업 계 관계자들의 호평까지 끌어낸 그가 앞으로 어떤 연기 행보를 이어가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한껏 모아지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은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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