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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일본 인기 영화 감독 사카키 히데오(51)가 성추문에 휘말렸다.
취재진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사카키는 "4명 중 1명은 육체적 관계가 없었다"고 피해자 3명과 부정을 저지른 것을 인정하며 "불륜행위에 대해서는 아내에게 사과를 했고 용서를 구하고 있다. 또 여자 배우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한 사실은 없다"고 합의하에 이뤄진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사카키가 감독으로 나선 영화 '밀월'은 이 같은 사태에 3월말 개봉을 앞두고 있었지만 결국 개봉을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 기사의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인 것과 사실이 아닌 것이 들어있다. 다만 과거의 일을 없었던 것으로 할 수는 없다"며 일부분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사카키는 1995년 '이 창은 너의 것'에서 주연 배우로 데뷔했다. 1998년에는 'R'unch Time이 인디즈 무비 페스티벌에서 입선했고, 2009년 '우연한 납치범'으로 제20회 일본 영화 비평가 대상 신인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가수 사사키 이즈미와 2005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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