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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켠이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8년 만에 카메라에 앞에 섰음에도 전성기 비주얼 그대로를 과시한 이켠. 어느덧 데뷔 20년을 훌쩍 넘긴 그는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다. 1997년 유피 4집 앨범으로 데뷔한 것에 대해 "새 멤버로 들어가게 돼 깜짝 놀랐다. 신인 그룹이 아니었기에 들어가자마자 굉장한 활동을 했다. 활동 두세 달 만에 시상식도 다니고 행사도 많이 다녔다. 다른 가수들도 친해지고 싶어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후 배우 활동도 겸했던 이켠은 2005년 대표작인 MBC '안녕, 프란체스카'를 만났던 바. "홀대받았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초반엔 광고가 세 개만 붙었다. 지원도 없어서 배우 5명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우리끼리 똘똘 뭉쳐서 했는데 나중엔 SBS '야심만만' 시청률을 눌렀다고 해외 촬영도 보내줬다. MBC 사장님이 금일봉도 직접 줬다"라고 말했다.
2014년 tvN '삼총사'를 끝으로 자취를 감췄던 이켠. 그는 이 배경에 "소속사를 옮기며 힘들었다. 일이 많이 줄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당시 은퇴 선언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제가 SNS에 쓴 글이 있다. 당시 작품 섭외가 들어왔는데 전 베트남에 있었다. 잠시 일에 집중하고 싶다는, 리셋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쓴 글이었지 은퇴를 선언한 건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켠은 끝으로 "저는 항상 열려있다"라고 활동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10대 때는 유피 활동이, 20대 때는 '안녕, 프란체스카' 출연이, 30대 때는 베트남 도전이 기억에 남는다. 40대가 됐으니 또 다른 무언가를 해야할 것 같다"라며 "해외에 오래 나가있다 보니까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다. 기회가 되면 여러 가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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