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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천명관(58) 감독이 "코믹한 정우 이미지, 조폭 이미지에 의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가 정말 이 작품을 잘하고 싶어했다. 스스로 고민하고 연습을 많이 했다.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스스로를 계속 가두기도 했다. 한번은 너무 가두는 것 같아서 '여유를 주자'고 말하기도 했다. 희수의 배경과 성장과정을 정우와 많이 나눴다. 희수는 내가 만들었다기 보다는 실제로 구현하고 캐릭터를 잡아 연기한 것은 정우인 것 같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쓴 희수와 정우가 생각한 희수는 차이가 있었다. 그렇지만 정우가 생각한 희수가 좀 더 매력적이고 현실적이라고 생각해 존중했다. 정우와 일하게된 것은 굉장히 성공적인 일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언수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등이 출연하고 소설가 천명관 작가의 첫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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