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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데이식스 원필이 28일 해군입대를 앞두고 첫 솔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원필은 26일과 27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필모그래피'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앞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펼쳐진 솔로 콘서트 '필모그래피'의 추가 회차로, 원필이 입대 전날까지 팬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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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하루 전 원필은 "우리 오늘은 정말 더 행복하게 즐겼으면 좋겠다. 살아가면서 힘든 날들도 있겠지만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힘든 일이 있거나 지칠 때 우리 손 꼭 붙잡고 버텨봤으면 좋겠다"며 애틋한 첫인사를 건네고 솔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본인의 음악적 감성이 가득한 솔로 앨범 '필모그래피'의 타이틀곡 '안녕, 잘 가'와 '언젠가 봄은 찾아올 거야', '우리 더 걸을까' 등을 비롯해 'K팝 대표 밴드' 데이식스의 명곡들인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장난 아닌데',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 등을 가창하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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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필과 마이데이의 돈독한 유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팬들의 깜짝 이벤트 역시 이번 공연의 백미였다. 마이데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에서 노래를 합창하는 것을 대신해 데이식스의 '뷰티풀 필링'을 직접 부른 음성과 원필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친필 카드를 준비해 떼창 영상 이벤트를 완성했다. 팬들의 목소리가 하나 되어 공연장에 울려펴지자 원필은 "언제 이런 걸 다 준비했냐. 다시 돌아왔을 때는 우리 같이 떼창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마이데이의 이벤트는 이번에도 역시나 제 마음을 관통했다"라며 감사와 감동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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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필은 데이식스 멤버 중 마지막으로 28일 해군에 입대한다. 앞서 첫 솔로 작품 '필모그래피'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군백기에 대해 "공백보다는 여백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원필이 제대 후 보여줄 성장과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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