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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표창원 권일용이 허재 김병현과 호형호제하며 새로운 인연을 맺었다.
허재는 국수 삶는 양에 대해 "500원짜리가 4인분인가"하고 물었지만 아무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 권일용 표창원은 "저희 오늘 한끼도 제대로 못먹었다"라며 속상해 했고 자신있어 하는 김병현에 붐은 "걱정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다 플라스틱 채 바구니에 면을 대뜸 넣은 김병현은 구멍으로 면이 숭숭 새 모두를 경악케 했다. 표창원은 "상황이 좀.. 애 둘 둔 부모님이 옆집 바보 형아들한테 맡긴 거 같다"며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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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은 "이게 왜 큰일이냐면 모든 요리의 진두지휘를 허재가 한다. 저 귀한 멍게를..."이라며 촌철살인 지적을 했다. 우여곡절을 거쳐 완성된 비빔국수는 비주얼이 그럴듯 했지만 된장국은 된장물 같은 모습으로 걱정을 샀다.
걱정한 것과 달리 허재는 비빔국수를 맛보자마자 "면발 좋다"라며 김병현을 칭찬했고 양념장 역시 극찬했다. 갓 딴 멍게를 듬뿍 넣은 된장국도 호평 일색. 권일용은 "왜 이렇게 맛있게 이게?"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허재는 모두가 즐거워 하자 초도로 두 사람을 초대했다. 김병현은 "요즘 신혼 부부들이 관광지로 많이 간다"라 했고 권일용은 "사기 치는 사람들이 전형적으로 하는 말이다"라며 베테랑 답게 캐치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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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은 "웰컴 푸드가 있다"라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표창원은 초도 아지트에 도착하고 심란한 표정을 지었다. 권일용은 "여기가 보니까 손님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산다. 자기들 자는데만 천장을 정리해뒀다"라며 예리하게 지적했다.
허재는 "동백꽃전을 해먹자"라고 제안했고 만개한 동백꽃을 찾아 나섰다. 김병현은 표창원, 권일용을 형님으로 모시기로 나이 서열을 정리했다. 어제 하루 호흡을 맞춰본 결과 업무 분담도 척척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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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용은 범인을 잡는 솜씨로 전복을 속속들이 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직접 잡은 전복을 즉석에서 맛보기도 했다. 열심히 잡아온 전복과 해삼을 해가 질 때까지 손질한 네 사람은 '맛있다'를 연발하며 튀김을 완성했고 박지선 교수는 "저기 있으니까 세뇌가 되는 것 같다"라며 농담했다.
드디어 완성된 식사, 네 사람은 "첫 끼인데 저녁이다"라며 세상 감격스러워 했다. 권일용은 "저는 건강이 안좋아져서 명예퇴직을 했다. 쉽게 말해서 사표를 낸 거다. 근데 여기 오면 더 안좋아질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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