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채널S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인 고민상담 매운맛 토크쇼 '진격의 할매'가 어른이 됐지만 여전히 삶이 힘겨운 MZ세대와 3040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며 '할매니얼' 콘텐츠의 선두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꼰대'라는 말로 대변되는, 나이 많은 기성 세대에 대한 거부감이 팽배해 있지만 '할매니얼'을 대표하는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우리가 이렇게 살았으니 너희도 따라라"라는 막무가내식의 말보다는, "괜찮으니까 우리한테 다 말해 봐"라는 따뜻한 공감으로 사연자들을 감쌌다. 사람들과의 접촉이 적어 말조차 제대로 못 하던 크리에이터 유혜디는 "눈이 참 예쁘다"며 부드럽게 다가오는 나문희의 말에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고, 할매들을 향해 "정말 따뜻하신 것 같아요"며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
◇이거야말로 레알 찐친! 할매 트리오표 '티키타카'
속시원한 '할미넴'의 걸쭉 입담을 장착한 맏언니 김영옥, 우아하게 경청하는 신생 MC 나문희, 그리고 트렌드에 민감한 막내 할매 박정수는 세 사람의 조합만으로도 '꿀잼'을 만들어낸다. 김영옥은 박정수에게 "명품 백을 집값만큼 사는 X"이라고 평하는 한편, "지 얘기만 한다"며 막말(?)을 일삼지만, 여기에 '울컥'하는 박정수의 모습은 의심 불가 '찐친 티키타카'이기에 불편함이 아니라 웃음만을 자아낸다. 또 '막내' 박정수가 가져오는 해외토픽감 뉴스와 최신 유행 댄스를 접하며 '세상은 요지경'임을 다시 한 번 체감하고, 부지런히 신세대 문화를 배워가는 김영옥 나문희의 모습은 '할매표' 공감능력에 대한 믿음을 한층 더 굳건히 한다.
제대로 된 '할매니얼' 콘텐츠의 선두주자로 떠오르며 대세가 된 '진격의 할매'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 채널S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